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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현직공무원, 산문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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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임판섭 건설교통국장 ‘산 안에 내가, 내 안에 산이’산행 느낌 담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로연수를 앞둔 현직 구청 공무원이 산행 체험기를 진솔하게 담은 책‘산 안에 내가, 내 안에 산이’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임판섭 동작구 건설교통국장

임판섭 동작구 건설교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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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건설교통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임판섭씨(59)가 주인공이다.
임 국장은 수십년간 산행을 하면서 자연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과 진솔함을 느껴왔다.

이에 그는 산에 오르며 느낀 소소한 경험과 꼼꼼한 습작 습관을 통해 기록한 산행기와 함께 현 세대에서는 잊혀진 옛 정취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유년기 풍경을 잔잔하게 속삭이듯이 담아냈다.

김용오 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산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인식과 성찰, 뛰어난 사색의 결정을 감각적인 문장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라면서 일독을 권했다.
'산안에 내가 내 안에 산이' 표지

'산안에 내가 내 안에 산이'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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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러 문장속 여기저기에서 감칠맛나는 아이러니와 역설로 생의 이면을 밝혀주는 현자의 지혜를 등불처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임 국장의 열작인 ‘산안에 내가, 내안에 산이’산문집에는 나와 교감했던 나무들, 내가심은 은행나무, 고향마을 등 유년기 시절 회상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거친 길을 찾아 떠나는 하루산행, 산속에 詩心(시심)이 있다 등 산행을 하면서 접했던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담고 있다.

임 국장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임 국장은 “산을 좋아하고 산을 닮아 가기를 원했던 자신의 인생과 산행여정을 부끄러운 마음과 배움의 자세로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76년 서울시 입사를 시작으로 35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임 국장은 지난해 2월 월간문예지 ‘국보문학’에 시?수필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 수필가로 동시 등단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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