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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발효 김장김치’ 재포장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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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맞은 우체국이 파손된 김장김치 소포와 때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견고하게 포장되지 않은 김장김치 소포가 발효 가스로 부피가 늘어나면서 약한 비닐봉지가 찢어지거나 심할 경우 스티로폼이나 종이상자가 터져 직원들이 하루에 20~70건씩 재포장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김장철이 본격화되면서 김치를 담은 소포나 택배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얇은 비닐봉지나 종이상자의 사용으로 포장 상태가 양호하지 못해 파손 사고가 잇따르자 고객들에게 주의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동서울우편집중국의 경우 11월 셋째주 절임배추를 담은 소포가 급증하면서 비닐봉지가 찢어지거나 국물이 넘쳐 종이상자가 파손되는 경우가 많아 하루 평균 100여개에 이르는 소포를 재포장해 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우편집중국도 비슷한 실정이다. 하루 평균으로 70개에 이르는 고양우편집중국을 비롯해 의정부우편집중국·대구우편집중국·울산우편집중국이 하루에 40개, 창원우편집중국이 20개씩 김장김치 소포를 재포장해 배달하는 등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김장김치를 포장할 때는 두 겹의 두꺼운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스티로폼이나 종이박스도 두꺼운 것을 사용해야 파손되지 않는다”며 “김치는 발효되면서 가스가 발생해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득 채우지 말고 3분의 2 정도만 채워야 터지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체국·산업은행 금융망 상호공유 합의
한국산업은행 고객은 앞으로 우체국에서 무료로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갖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가 국가 인프라인 우체국 금융망 활용을 확대하고, 국민의 편리한 금융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은행에 우체국 금융망을 개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은행의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갖고 있던 고객은 25일부터 전국 2763개 우체국 창구와 5671대의 자동화기기에서 출금, 입금, 계좌이체, 조회서비스를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타행송금 시에는 600~1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의 동·읍·면단위까지 분포된 우체국 금융망을 민간에 개방해 국민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에 IBK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에 자동화기기 공동이용서비스를 개방한데 이어 이번에 한국산업은행과도 제휴를 확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창구망 및 자동화기기 공동이용 외에도 제휴카드 발급, 증권계좌 개설대행 등 18개 업무에 걸쳐 169개 기관과 업무제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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