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日 샤프에서 아이폰 디스플레이 생산키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일본 샤프로 옮기고, 샤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2년 중순 애플의 TV 'iTV'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뉴욕 본사 투자은행 제프리스 앤 코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본 방문 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의식하고 일본 샤프쪽으로 사업을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상당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시설 확충에 투입해온 샤프로서는 이번 거래가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라면서 "애플에 있어서도 샤프는 제조 과정을 통제할 수 있고 낮은 가격에 부품을 확보할 수 있는 거래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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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섹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비정질 TFT 디스플레이'로 알려진 제품의 변형된 버전을 선보이고자 샤프의 사카이(Sakai) 공장 생산라인을 이용하고 'iTV' 제품 생산을 내년 2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 등 TV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애플의 TV가 과연 어떤 모습일까를 알아내는데 혈안이 돼 있지만, 경쟁사들은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부족해 애플에 6~12개월 가량 뒤져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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