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밤이 길어져서 인지, 주전부리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겨울이다. 예전에는 군밤, 군고구마, 호떡 등 길거리 간식이 많아서 찬바람이 불면 호호 불면서 길거리 간식을 즐기는 풍경이 흔했지만 요즘에는 그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대신에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는 간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길거리 간식을 집에서 언제든지 맛 볼 수 있도록 한 제품의 등장이 많아졌다. 다양해진 제품을 활용해 긴긴 밤의 허기짐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켈로그 '스페셜 K'는 쌀을 주원료로 해서 구워 만든 시리얼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을 낮추고 1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넣어 영양 균형을 강화한 제품이다. 한 끼 (1회분 40g)당 열량은 152칼로리 이고 지방은 0.2g 에 불과해 먹는 즐거움과 맛, 영양 섭취를 누리면서도 살찔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이다.
돌(Dole)코리아 '리얼 후룻 바이트'는 트랜스 지방이 없어 한 팩(127g)당 열량이 80칼로리에 불과하다. 풍부한 영양과 낮은 칼로리 때문에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인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이다.
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간식거리가 생겨나면서 길거리에서 호빵이나 호떡을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신에 집에서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간식거리를 맛볼 수 있다.
삼립식품은 정형돈을 제품 패키지의 캐릭터로 등장시켜, 일명 '정형돈 호빵'을 출시했다. 정형돈 호빵은 맛 이외에도 우리쌀과 농협에서 공급받는 국산 생야채를 원료로 사용했다.
길거리 음식이었던 호떡도 이제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CJ제일제당 '백설 바로 구워먹는 찹쌀호떡믹스'는 별도의 발효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반죽 중에 발효돼 바로 구워먹을 수 있고 고소하고 쫄깃한 반죽과 달콤한 잼 믹스의 맛 조화가 뛰어나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파는 호떡 맛보다 집에서 바로 구워 먹는 호떡 믹스로 만든 호떡 맛이 더 뛰어나다는 입소문 덕분에 겨울철 대표적 가정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이다.
◆움추린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따뜻한 음료=따뜻한 온장 음료도 겨울철에 인기가 높다. 따뜻한 음료는 심신을 안정시키도록 도와주고,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겨울철 간식으로 적당하다.
잠바주스는 따뜻한 과일 음료 '핫 프룻 주스' 3종을 선보였다. 이 음료는 100% 천연 과일을 즉석에서 과즙을 추출해 데워 만든 음료다.
따뜻한 두유도 겨울철 인기 있는 간식 중 하나이다. 매일유업 '순두유'는 두유 특유의 콩 비린내를 없애고 부드럽고 가벼운 맛을 낸 것이 특징으로, 검은콩, 플레인, 호두 & 땅콩 세가지 맛이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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