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닥 상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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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계열사 중 하나인 백스온코가 미국에서 개발 중인 말라리아 백신 'EP1300'의 임상 1상 환자 모집이 최종 종료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로써 젬백스는 주력 백신 개발 제품군에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유력한 항암백신 'GV1001'에 이어 말라리아 대상의 'EP1300'도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EP1300은 에피토프 타입의 DNA 말라리아 백신으로, 이번 임상은 18~40세의 건장한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약물 투여 시의 안정성과 내약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18일 환자 모집이 최종 완료 될 때까지 별다른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UN 질병관리소 등의 자료에 따르면 EP1300이 대상으로 하는 말리리아는 주로 모기 등에 의해 열원충이 인체에 침입하여 감염되는 대표적 전염성 질환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나 기존 치료제 '클로로퀸' 등에 대한 내성 보고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등 그 치료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에선 인간 면역체계를 활용한 DNA 예방백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EP1300의 경우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에서 임상 1상 비용을 전액 부담했을 정도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EP1300은 멀티-에티토프 방식을 활용해 인종간 면역 제한 반응을 조절하여 세계 모든 인종에 별도의 면역체계 분석없이 투여가능한 특징 때문에 획기적인 DNA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 EP1300의 임상 1상 환자 모집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젬백스는 GV1001과 'ONY-P' 등이 적용 가능한 암치료제 시장 외에도 전염성 질환에 적용 가능한 예방 백신 시장까지 개발 영역을 확장 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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