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석 사장 "중부발전, 10년뒤 세계 1위 화력발전사"
[공기업]비상이 비상을 낳는다-한국중부발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이 최근 국내외에서 대규모 발전사업을 벌이면서 2020년 세계 1위 화력발전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장을 거쳐 2010년 1월 취임한 남인석 사장은 취임 1주년인 지난 1월 '2020년 세계 1위 화력 발전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국내서는 설비용량 3만MW,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600MW를 달성하고 아시아에서는 해외사업비중을 22%에서 50%로 늘리고 세계 1위인 열효율은 40.9%에서 45%로 높인다는 목표다.
남 사장은 21일 "최근 미국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해 해외매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인도네시아 찌레본, 탄중자티 발전사업이 본격화되면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전체 발전량의 9%를 책임진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이 수주한 '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남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사막지역에 30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3년간의 인허가 및 공사기간을 거처 오는 2014년 12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중부발전이 재원 조달 및 운영및 유지보수(O&M)등 사업 전반을 주관하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설계와 조달, 시공을 책임진다.
중부발전은 현재 5개 해외사업을 진행중이며 인도네시아에서만 찌레본 석탄화력건설,운영사업과 왐푸수력발전사업, 탄중자티 석탄화력사업 등 3개 사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205㎞떨어진 웨스트 자바의 찌레본지역에서 시운전 중인 찌레본발전소는 설비용량 660MW규모다. 1320MW(660MW*2기)의 탄중자티까지 본격 가동하면 총 설비용량은 1980MW로 인도네시아 발전량의 9%를 중부발전이 맡게 된다.
남 사장은 국내서는 이달 착공한 신보령 발전소 건설사업에 기대가 크다. 신보령화력 1, 2호기는 국내 화력발전 단위호기 최대 용량인 1000MW급 2기의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7년 6월까지 68개월간에 걸쳐 총 2조7907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된다. 남 사장은 "발전설비는 국내에서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진이 설계 제작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능력을 갖춘 고효율 설비로 계획 중"이라며 "이 사업으로 국내기업의 화력발전기 제작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먈했다.
남 사장은 "공생발전과 동반성장의 정책기조에 따라 노사가 최근 10년간 반목과 질시를 청산하고 평화선언을 했다"면서 "2020년까지 중소기업 제품을 2조원 어치구매하고 1600개 발전부품 국산화와 기술개발에 800억원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2020' 목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인석 사장은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뒤 1977년 기술고시(13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 특허청 심사2국장,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기술표준정책부장, 기술표준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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