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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금리 '뚝'...한달새 0.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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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금리 왜 떨어질까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최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더 낮은 '기현상'까지 벌어졌다.

1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91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4.63%로 한달전(4.77%)에 비해 0.14%포인트 떨어졌다. 두달전과 비교하면 0.37%포인트나 내려갔다. 이달 들어서만도 1일 4.68%, 3일 4.67%, 7일 4.66%, 8일 4.65%, 11일 4.64%, 14일 4.63% 등 보름새 0.05%포인트 하락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예금금리가 역전되기도 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스마트뱅킹 가입자에게 최대 연 4.7%를 제공하는 'KB스마트예금'을 판매한다. 산업은행도 연 4.50%의 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뱅킹 'e-Sense정기예금'을 판매중이다.

반면 예솔ㆍ예나래저축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4.10%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ㆍ화승ㆍ부림저축은행(4.20%), 한신ㆍ동부ㆍHKㆍ영남ㆍ하나로저축은행(4.30%), 진주저축은행(4.31%), 스타저축은행(4.33%), 삼성ㆍ스카이ㆍ센트럴저축은행(4.40%), 오성저축은행(4.41%) 등도 예금 금리가 시중은행에 역전됐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사태로 혹시 모를 뱅크런(예금인출)에 대비해 여유자금을 많이 비축해 놓았다"며 "예금금리가 5%를 넘게 되면 역마진이 발생하는 데 손해를 보면서까지 높은 금리를 주고 예금을 늘릴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여신취급이 급격히 위축되다 보니 당연히 비용이 드는 조달쪽에서 축소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용절감차원이 크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도 "최근에는 자금 운용처가 마땅치 않아 고객들이 저축은행에 돈을 맡긴다고 해도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라며 "저축은행 대부분이 자산 축소를 추구, 리스크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이러한 금리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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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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