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급식비, 초등학교 수준보다 떨어져”

경찰, “전·의경 급식비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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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경찰이 전·의경들의 급식비 인상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산안 제출에서 전·의경 급식비를 하루 단가 6008원에 책정했다. 끼니당 2003원으로 지난해보다 3.2% 인상돼 내년 군 장병 급식비와 같은 수준이 됐다. 하지만 서울지역 공립 초등학교 학생의 급식비용인 2457원에는 크게 부족하다.

특히 급양부대가 따로 없어 식재료 조달 원가가 군보다 평균 11.8% 비싼 점을 감안하면 급식비가 군과 같아진다 해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식사를 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영양사가 배치된 전·의경 부대도 전국 134개 기동대 중 11곳으로 8.2%에 불과하다. 식재료의 구입부터 조리까지 급식 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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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하루 급식비 6008원에 물가보조비 명목으로 1인당 1000원의 예산을 추가 배정해달라고 요구 중이다. 현재 경찰은 전·의경 급식비를 올려야 한다는 부분에 당국도 공감하는 만큼 국회 통과 과정에서 일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현오 경찰청장은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예산안 심사에서 “물포와 물보급차 예산을 줄여서라도 전·의경 급식 단가를 올리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당초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던 물포(2억4000만원), 물보급차(9000만원) 예산을 삭감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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