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의총서 논의"..수용 미지수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박희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한나라당 김기현·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한미FTA에서 최소한 ISD조항은 폐지돼야한다는 입장"이라며 "대통령의 새로운 제안을 당내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6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제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대변인은 "원내대표끼리 합의한 내용을 대통령이 확인해 준 것"이라며 "내일 의총에서 반응이 어렵지만 현재의 민주당 안은 ISD 폐기를 위한 '비준 전 재협상'이다. 안되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맡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이 대통령의 새로운 제안을 민주당이 받아들이면 야권공조를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심나영 기자 sny@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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