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값 또 하락, 2Gb 1달러 붕괴 초읽기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태국 홍수 등의 여파로 D램 가격이 또다시 하락했다.

15일 대만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2Gb 256Mx8 1333MHz의 11월 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1.03달러로 나타났다. 10월 후반기 1.06달러 보다 2.8% 하락한 결과다. 이 제품은 6월 말 1.94달러로 2달러 선이 붕괴됐고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한달간 보합세를 기록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했지만 또다시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표적인 D램 제품으로 꼽혀왔던 DDR3 1Gb 128Mx8 1066MHz는 이달부터 가격 집계에서 제외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2기가 제품이 주류 칩으로 부상함에 따라 더는 가격을 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 역시 지난해 9월 2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다가 지난달 후반기 0.5센트까지 추락했다.

다른 제품도 모두 가격이 빠졌다. DDR3 4GB SO-DIMM 1333MHz는 19달러로 2.6%, DDR3 2GB SO-DIMM 1333MHz는 10.25달러로 2.4% 각각 하락했다. DDR2 512Mb 32Mx16 400/500MHz는 0.94달러로 2.1%, DDR 256Mb 16Mx16 200/250MHz는 0.84달러로 1.2%, SD램 128Mb 8Mx16 133/166MHz는 0.58달러로 7.9%가 각각 내렸다.



박지성 기자 jis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