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전훈련 20분간 158만kW 절감...제주도 사용량 4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15일 제386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후2시부터 20분동안 대국민 절전훈련을 실시한 결과 158만kW의 전기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발전소 2기의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주도민 전체 전력사용량의 4배에 해당된다.

이날 훈련에는 아파트 등 주택용 건물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제철,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들과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업체, 서울대, 전북대 등이 동참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도 모두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사전에 배포하고 홍보한 대국민 행동요령, TV 방송자막, 대국민 문자메시지 등에 따라 가정에서는 전열기, 다리미, 세탁기, 전자제인지 등 발열제품의 사용을 일시 중지하고 불필요한 조명등을 소등했다. 사무실에서도 조명을 소등하고 중앙조절식 난방설비의 가동을 중단하는 한편, 전열기기와 사무기기의 전원을 차단했다.

상가와 상점에서는 난방온도 낮추기, 자동문, 에어커튼과 영업에 영향이 적은 가전제품의 사용을 일시 중단했고 일부 대규모 공장에서는 조업시간을 일부 조정하여 전력사용량을 대폭 절감하기도 했다.

지경부는 "이번 겨울철 최저 예비율이 1%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라면서 "IMF 금모으기 운동 당시처럼 오늘 훈련이 전국민의 힘을 결집시키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서는 대국민 절전훈련과 함께, 9.15정전 당시 문제되었던 전력 유관기관간 공조체계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이 병행 실시됐다. 민방위 훈련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1시부터 한전과 전력거래소는 비상수급대책본부를 구성해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유관기관과 전력 소비자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