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원가 부담이 판관비 절감으로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고 재료비 상승률 또한 3분기를 고점으로 줄어들 것이다. 최근 출시한 쌀국수류가 인기를 끌고 있어 점유율 하락 우려도 제한될 것"이라며 "연내 라면가격이 5~7%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대비 라면가격 정체가 과도하며 대형 선거가 있는 2012년 이전에 가격 인상을 마무리하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강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라면 매출액은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점유율이 전년 동기 70%에서 68.1%로 하락한 점은 아쉬우나 판매량이 4분기 연속해서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당분간 기타 대용식대비 가격 경쟁력이 부각돼 시장회복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