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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해외 에너지·자원 캐기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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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물산이 최근 에너지ㆍ환경, 자원 분야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북부 지역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최초로 이 지역에 진출했다. 회사측은 까다로운 미국 태양광 시장을 뚫은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발전용량 2.5GW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복합발전단지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건설 운영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에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 위치한 리튬 광구의 지분 30%를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인수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생산 리튬 전량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했다. 칠레 아타카마 염호는 현재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염호이며, 한국기업이 실제 리튬 생산 염호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 삼성물산은 미국 멕시코만에 일일 생산량 1만6000배럴에 달하는 앵커 광구, 인도네시아에 서울시 면적의 40%에 달하는 팜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멕시코 만사니오 LNG 가스터미널사업, 루마니아, 일본, 중국에 스테인리스 정밀재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등 비즈니스 크리에이터(Business Creator)로 변모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중요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석유 및 가스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유연탄 등 주요 광물 자원 개발사업에도 적극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종합상사가 가진 특유의 끈질긴 마케팅력과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일본 종합상사를 비롯해 GE 등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을 끊임없이 벤치마킹 하며 글로벌 가치 창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투자 패턴을 종전의 상권확보를 위한 소규모 지분투자 방식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자원개발, 오거나이징 프로젝트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투자로 전환하는 등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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