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서고', 문학동네에서 인문 라이브러리 출간
[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세상은 언제나 인문의 시대였다.
삶이 고된 시대에 인문 정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을 뿐.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는 인문 정신이 켜켜이 쌓인 사유의 서고書庫다.”
문학동네가 인문학술 총서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출간을 시작했다. 이것은 문학동네 인문 총서의 맥을 10여 년 만에 되살리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것이 출판사의 각오다.
인문 라이브러리는 현대의 지성들이 펼치는 깊이 있는 사유와 성찰,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 시대의 명저를 소개하며 동시에 근대의 고전들도 빼놓지 않을 예정이다.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문학이론 등을 망라하는 본격 인문 총서가 될 것이라는 전망. 여기에 과거 ‘모더니티 총서’, ‘신화상징 총서’로 펴냈던 양서들도 재출간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10월 27일 첫 번째 시리즈, <증여의 수수께끼>(모리스 고들리에)가 출간되었다. 이어서는 <죽어가는 자의 고독>(노베르트 엘리아스), <역사-최후 직전의 최후의 것>(S. 크라카우어), <진리와 방법Ⅰ, Ⅱ>(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환상성>(로지 잭슨), <멜로드라마의 상상력>(피터 브룩스), <단 하나뿐인 근대성>(프레드릭 제임슨), <정신병과 심리학>(미셸 푸코) 등이 이어질 것이다.
이번 디자인을 맡은 이는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그래픽 디자인을 맡기도 했던 '슬기와 민(Sulki & Min)'이다. 이들은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드러나게 사선으로 접은 커버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책표지가 보여주는 사각의 틀에서 벗어난 셈. 이것은 '능동적인 학문 정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원저 제목은 주 조형 요소가 되고 내용을 반영하는 단어는 타이포그래피가 된다. 문학동네 측은 "본문 요소의 크기와 기능에 맞도록 획 굵기와 글자 형태를 조절해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출판 이후 사라진 본문 타이포그래피의 섬세한 지성을 되살린다"고 북 디자인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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