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마지막 호황?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올 3분기 주요 제약사들이 10% 안팎의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대대적 정책변화를 앞두고 '+' 표시가 붙은 마지막 성적표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상위 제약사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잠정실적을 발표한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38,000 전일대비 5,700 등락률 -3.97% 거래량 48,463 전일가 143,7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장 점막 재생'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주도 대웅제약,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월 1회 비만 치료제' 개발 나선다 대웅제약, 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IPF 글로벌 2상 환자 모집 완료 은 매출액 1871억원으로 12.23% 성장했다. '우루사' 광고가 화제를 모으며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 1위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4,7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74% 거래량 27,782 전일가 94,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듀오버스터 민트볼', 출시 1년 만에 100만개 판매 돌파 동아제약, 어린이 구강건강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동아제약, '얼박사 제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캔 돌파 도 슈퍼로 풀린 '박카스' 덕을 봤다. 이 회사의 증권가 예상 매출액은 2396억∼2451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3∼15%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 부문에서는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38,2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0.66% 거래량 174,454 전일가 137,3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117억…전년比 46.3%↑ GC녹십자, 짜먹는 소화제 '백초시럽플러스' 10㎖ 출시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 페루 품목허가 승인 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예상 매출액은 2281억∼2335억원, 18∼21%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독감백신 판매와 공동마케팅 품목 증가에 따른 것이다. 종근당홀딩스 종근당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630 KOSPI 현재가 46,000 전일대비 450 등락률 -0.97% 거래량 6,298 전일가 46,4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종근당, ADC 항암 신약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 30조 넘은 아토피 치료제 시장, 차세대 기전 경쟁 가열 종근당, 지난해 매출 1조6924억원…영업이익 19% 감소 은 9%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상위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45,0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2.09% 거래량 149,970 전일가 454,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신설…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한미약품, R&D 비중 16.6%…매출·순이익 증가 속 투자 확대 의 부진이 두드러졌는데,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6개 상위제약사의 영업이익이 1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11%)과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84,7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24% 거래량 280,392 전일가 84,9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백일장·사생대회' 16일 개최 유한양행 공식몰 '버들장터', 오픈 3주년 기념 고객 감사 프로모션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36.5%)를 제외하면 대부분 10% 가까운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내년 3월부터 특허가 만료된 신약과 복제약 가격을 53.55%로 일괄 인하하는 약가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제약사들이 입을 피해는 상위 제약사 기준으로, 연간 700억원에서 1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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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약사 매출액의 많게는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회사의 외형을 줄이고 고스란히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진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새 제도는 연구개발 투자로 제품 원가율이 높은 상위사에게 불리하고, 복제약 전문회사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제도 시행이 확정되면 상위 제약사의 고성장 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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