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사람들 문화공간 ‘도깨비방’ 문 열어
도봉구, 28일 오후 2시 대안적 생태문화공간 ‘도깨비방’ 개소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개최된다.
마을사람들 지혜와 힘을 모아 만들어가는 대안적 생태문화공간인 ‘도깨비방’이 28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는다.
개소식에서는 동네 사람들의 숨은 재능을 만나볼 수 있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총 6개의 부스에서는 ‘친환경세제만들기’, 한복 자투리 천을 이용한 ‘컵받침만들기’, ‘소원을 말해봐! 도깨비 방망이’, 신청곡과 사연을 전하는 ‘근대음악살롱’, 직접 만들어 나눠먹는 ‘셀프셀프 부침개’ 신나는 ‘생태놀이터’등 재미난 코너들과 만나볼 수 있다.
개소를 기념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청학경로당의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동네 노인의 하모니카 연주, 인디밴드 공연, 도깨비방 탄생 과정을 그린 영상 상영이 진행된다. 주민들이 숨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사군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도깨비방’은 도봉구의 10대 명소인 ‘방학동 도깨비시장’ 서편입구 길목에 있다. 4평 남짓한 공간은 골목에 버려진 목재를 이용해 지역 주민과 공공예술가가 함께 디자인한 업싸이클(upcycle)방식으로 꾸몄다. 재활용품에 실용적 가치를 부여한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웃과 만나 담소를 나누며 차를 마실 수 있으며 누군가를 기다리며 책을 읽는 것도 가능하다. 뿐 아니라 목공이 가능한 공방의 모습도 갖추었다.
도깨비방은 방학2동 마을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앞으로 도깨비방은 방학2동 함께Green마을 만들기 추진단과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이 중심이 된 ‘도깨비위원회’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도깨비위원회는 공간재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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