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적극적인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보급확대 의지가 발표된 만큼 현대위아가 독점 생산하는 DCT의 수요 역시 내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진부문역시 카파엔진 수요 호조와 생산량 증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카파엔진 채택 차종이 모닝 단일차종에서 기아차 TAM과 프라이드UB 1.25L 버전으로 확대되고 10월 출시된 인도 법인의 신차 Eon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호조를 보임에 따라 카파엔진의 글로벌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엔진법인에 엔진블록 주물을 납품하는 강소법인 역시 내년 상반기 중 연 5만5000대 생산능력에서 연 12만대로 증설 중"이라며 "중국 엔진법인과 현대차 3공장 등 전속시장 수요가 확보돼있어 증설은 그대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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