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돈복 터진다-칠드런스미러클 첫날 6언더파, 심슨 2타 차 추격으로 막판 상금경쟁 '접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왕'을 향한 종착역, '가을시리즈 최종전' 칠드런스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스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 1라운드다. 상금랭킹 2위 도널드가 6언더파를 쳐 공동선두에 일찌감치 자리잡았고 상금랭킹 1위 웹 심슨(미국)은 공동 15위(4언더파 68타)로 출발했다.
도널드는 이미 유러피언(EPGA)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어 사상 최초의 양대 리그 상금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PGA투어에서 심슨과의 상금격차(약 36만 달러)를 뒤집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도널드는 "목표는 우승"이라며 "남은 경기동안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며 늘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심슨의 경계도 예사롭지 않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모아 도널드와는 불과 2타 차다. 도널드가 우승해도 공동 2위만 지키면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공동선두에는 도널드를 포함해 제임스 드리스콜(미국)과 아준 아트왈(인도), 네이선 그린(호주) 등 무려 7명이 포진해 대혼전 양상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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