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시즌..우려에서 기대로<우리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8일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3.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다.
조승빈, 김재은 애널리스트는 "기대 이하의 2분기 실적, 미국 국채 신용등급 하향 조정, 유럽 재정위기 확대로 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이어졌다"며 "IT섹터가 10개 섹터 중 가장 빠르게 내리면서 실적 하향 조정을 주도했고, 지난달 이후에는 소재와 산업재 섹터가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전체 분기 순이익은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수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우려가 줄어든다면, 실적의 저점 통과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실적 하향 조정을 주도했던 IT, 소재섹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가 깜짝실적을 기록하면서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2009년 1분기에도 시장의 우려 속에서 삼성전자가 깜짝실적을 기록하면서 IT섹터 전반적으로 실적이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과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로 IT섹터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재섹터 내에서 실적 하향 조정을 주도했던 철강금속과 화학 업종도 최근 이익수정비율이 저점을 통과하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실적악화를 주도했던 업종들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면서 3분기 실적시즌은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장의 실적모멘텀 둔화 국면에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내년 실
적 성장성이 높은 게임, 미디어, 섬유의복, 인터넷 업종 등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
아질 것"이라며 "시장의 실적 하향 조정 국면에서도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담배, 육상운수, 석유정제, 백화점, 게임, 조선 업종은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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