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의회에서 치러진 신임 투표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그는 현 정부를 유지하는데 성공했으나, 한편으로 투자자들에게 부채 위기 돌파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놓였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직면한 경제적 난관도 만만치 않다. 지난 8월부터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입해 계속 국채를 매입해주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이탈리아 국채 처분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9월에는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시키기도 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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