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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기름값…서울 휘발유 가격 '2044.73원' 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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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름값, 또 사상최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이 급등하면서 주유소 기름 값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서울 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2044.73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이틀 전까지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던 9월14일의 2043.76원보다 1원 가까이 오르면서 전날 평균가격 2044.67원마저 넘어섰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6일 ℓ당 2030원대를 넘어선 이래 추석연휴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다시 일주일간 연속으로 상승해 결국 2044원대로 올라섰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도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969.93원으로 전날보다 0.05원 올랐다. 정유 4사가 기름 값 100원 인하를 결정하기 직전인 4월5일 기록한 최고가 1971.37원과는 불과 1.44원 차이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연일 상승하는 원인은 환율 급등으로 인해 원유 수입가격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안정되고 있는 반면 달러원 환율은 가파르게 오르면서 유가 하락 효과를 넘어서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정유사들의 수입가격이 올라 국내 휘발유 값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럽발 경제침체로 인해 당분간 국제유가가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율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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