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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어린이 돕는 종교연합 바자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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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북구 한신대학원 운동장서 제12회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스님 신부님 목사님이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8일 강북구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서 제12회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를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정무웅),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의 강북구 3종교 연합이 주최하는 이번 바자회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

특히 종교를 초월한 이웃사랑 행사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바자회는 이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성금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는 종교 지도자들. 왼쪽부터 김정곤 담임목사, 정무웅 주임신부, 수암 주지스님

성금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는 종교 지도자들. 왼쪽부터 김정곤 담임목사, 정무웅 주임신부, 수암 주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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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선 각 종교 신도들이 정성으로 모아온 기증물품과 일반 사업체의 후원 등을 통해 마련된 의류 식료품 생활용품, 지역 특산품 등이 60여개 부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많은 주민들이 몰렸다.
국수 떡볶이 전 등 먹거리 장터에는 출출함을 달래려는 주민들이 줄을 이었다.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정면에 위치한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히 펼쳐져 행사의 흥겨움을 더했다.

공연은 심신, 신바람 이박사 등 인기 가수부터 민요 모듬북 한국무용 댄스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시각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빛 브라스 앙상블'의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져 참여 주민들에게 공존과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들려주었다.

무대 앞쪽엔 성금 모금함이 별도로 설치 돼 많은 주민들이 즉석에서 모금에 참여했다.

한편 이 날 바자회 판매 수익금과 성금, 그동안 종교별로 모아온 후원금, 티켓 판매금은 한데 모아져 11월 중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종교연합바자회는 지난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열려 총 201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6억1600여만 원 성금을 전달했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화계사 수암 주지스님은 “오늘 행사가 사랑을 실천하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암교회 김정곤 목사는 “종교가 하나 돼 위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난치병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유1동성당 정무웅 주임신부는 “이번 바자회는 삼종교가 함께 모여 불교의 자비심과 그리스도교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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