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위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학기술원 94위·서울대 124위
한국 대학 중에서는 포스텍(포항공대)이 64.5점을 받아 가장 높은 5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포스텍의 순위는 지난해 28위에서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190위를 차지했던 연세대가 올해 250위로 밀리면서 200위 안에 든 한국 대학교 개수는 지난해 4개에서 올해 3개로 줄었다. 고려대는 올해 236위를 차지해 연세대를 앞질렀다. 다음으로 성균관대와 경희대가 각각 340위, 369위를 차지해 400위권 안에는 총 7개 대학이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도쿄 대학의 순위가 30위로 가장 높았다. 점수는 74.3점이었다. 다음으로 홍콩대가 72.3점으로 34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북경대 순위가 49위로 가장 높았다.
이 순위는 대학재정 수입, 교육, 학술논문 인용, 연구 및 국제적 전망 등 5개 분야에 걸쳐 전세계 17500여개의 대학들을 조사한 것으로 영국 런던의 타임스 고등교육원에 톰슨 로이터 통신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마다 발표한다.
전체 1위는 94.8점을 받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은 지난해 96점으로 2위였다. 반면 지난해 96.1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하버드 대학은 올해 93.9으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자리를 바꿨다. 다음으로 스탠포드 대학(93.9점) 옥스포드 대학(93.6점) 프린스턴 대학(92.9점) 캠브리지 대학(92.4) 등의 순이었다.
미국은 200위권 내에 가장 많은 75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 10개 대학 중 7개가 미국 대학이었다. 10위권 내에 나머지 3개 대학은 모두 영국 대학이었으며 영국은 200위 내에도 미국 다음으로 많은 32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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