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시관,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관 '티움(T.um)'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SK텔레콤 (대표 하성민)은 7일 체험형 정보통신기술(ICT) 전시관 '티움(T.um)'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티움은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과의 소통에 기반한 새로운 전시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실시간 관람객 위치인식 기술이 적용된 체험단말기 티키(T.key)를 이용해 전시물과 관람객이 상호작용하는 '쌍방향 체험 관람'과 관람객 각자에게 개인화된 캐릭터 '티미(T.me)'를 통한 맞춤 전시 안내를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8년 11월 개관한 티움은 3년만에 국제적인 ICT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전직 국가 원수 및 행정 수반들의 모임인 마드리드 클럽을 비롯해 율리아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전 총리, 나탈리 코시우스코모리제 프랑스 전 국무장관, 응웬 띠엔 년 베트남 부주석 등 15개국의 정재계 VIP를 포함해 총 146개국 2만6000명이 방문했다.

SKT는 10월 중 티움을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해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티미를 통한 전시 안내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항수 SKT 홍보실장은 "티움에서 선보인 쌍방향 체험 전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기쁘다"면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 기술을 더욱 강화해 티움을 세계 최고 수준의 체험형 ICT 전시관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