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4배를 기록 중이다.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발생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단은 2008년 11월 초 7.4배에서 형성됐다"며 "하지만 당시보다 채권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주식시장의 상대적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주식시장의 가격 격차를 보여주는 일드갭(Yield Gap)은 8.4%포인트로 금융위기 당시 8.7%포인트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야기했던 시카고구매관리지수는 9월 중 전월의 56.5에서 60.4로 반등했다. 또한, 8월 55.7을 기록했던 미시간대소비자신뢰지수는 9월 59.4로 급등했다.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약화됐다. 한편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1.2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했다.
그는 "추석 이후 돼지고기 및 채소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부동산 가격 역시 하향 안정추세"라며 "소비자 물가가 안정될 경우 중국의 긴축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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