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가스공사 글로벌 2017 비전 새 도약

가스공사가 진출한 북극의 한 자원개발 현장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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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5대양 6대주 20개국 100여일, 16개국 28개 사업"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08년 10월 취임후 만 3년간 가스공사의 해외사업을 위해 쏟은 노력과 성과물이다. 주강수 사장은 취임하자 마자 10년 후인 2017년까지 해외에서 천연가스 850만t을 확보해 자주개발률(연간 소비량 대비 해외확보 비율) 25%, 해외 수익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이른바 '25-60' 비전을 제시했다. 이의 달성을 위해 지난 3년간 100여일 가량 20개국을 돌며 글로벌 경영을 펼쳤다.

◆이라크, 북극도 접수.. 5대양 6대주 수직일관구축=가스공사는 단순한 액화천연가스(LNG)도입에서 벗어나 가스와 유전의 탐사에서 개발,생산,판매에 이르는 수직일관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영역도 동남아 지역 일부에서 벗어나 북극(캐나다, 러시아)과 중동(이라크)을 비롯해 5대양 6대주로 넓혔다.


가스공사는 현재 전 세계 16개국에서 28개 해외사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플랜트 및 기술수출 사업 6개국 9개 사업도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는 2009년 세계 7위 규모인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 생산사업에 진출했다. 2010년에는 다시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입찰에서 국제석유메이저들과 경쟁을 통해 최초로 가스전 운영사로 참여하는 데 성공했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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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향후 연 16만t 자주개발물량을 확보했고 운영사로서 탐사·개발 핵심기술 및 운영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됐다. 아시아 기업 최초로 추진되는 LNG 액화사업인 인도네시아 DSLNG프로젝트에서는 일본 미쯔비시와 공동으로 세노로 토일리(Senoro Toili) 가스전 개발에 참여해 연간 200만t의 액화플랜트를 공동 운영했다.

아울러 호주 퀸즈랜드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메탄가스(CBM)전을 개발하는 GLNG프로젝트에 참여해 비전통가스부문에 발을 디뎠다. 캐나다의 MGM이 보유한 우미악 가스전 지분도 확보해 전 세계 소비량의 8.6배에 이르는 자원보고 북극진출도 성공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가스공사는 경영전문지 포츈(Fortune)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에너지부문에서 2009년 6위에 이어 2010년 4위에 선정되었고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PCSI)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의 2010년도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및 자율경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


◆2019년 해외서 900만t확보..국가자주율 6%올려=정부는 가스공사의 이런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강수 사장을 연임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개발및 생산광구 참여 확대와 인수합병을 통해 자주개발률(국내 석유,가스수입량에서 가스공사 확보한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우선 2013년에 탐사개발과 인수합병으로 500만t을 확보해 자주개발률을 3.6%로 올릴 예정이다. 이어 탐사개발과 비전통 극지자원개발, 사업·지역 최적화를 통해 2016년에 700만t(자주개발률 4.9%), 2019년에 900만t(6.0%)까지 높일 계획이다.


탐사사업은 동티모르, 모잠비크, 인도네시아 등은 연내 개발계획 승인을 얻어 시추하고 우즈베키스탄 우준쿠이 광구는 탄성파 자료를 처리하고 해석하는 단계다.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광구(공사 지분 22.5%)는 연내 최종 투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평택LNG기지 야경

가스공사 평택LNG기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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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A-1,A-3 광구는 2013년부터 가스를 생산하고 캐나다 혼리버ㆍ웨스트컷뱅크광구는 평가정 18공을 시추하고 경제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라크에서의 유전개발 사업도 본격화한다. 2009년부터 생산한 주바이르의 경우 상반기에만 매출액 555억원, 영업익 108억원, 당기순익 7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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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라광구(22.5%)는 평가정 2공을 시추하고 이라크 만수리야 광구(15%)는 지난 6월 본계약을 체결했고 아카스광구(75%)는 본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예멘의 YLNG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수익을 낼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DSLNG는 2014년말부터, 호주 GLNG(연간 780만t, 지분 15%)는 2015년부터 각각 생산에 들어간다.


주강수 사장은 "비전통 가스 조기 선점과 병행해 북미, 대양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북극권에 적극 진출하고 탐사-개발-생산-수송-공급을 잇는 전(全) 가치사실(밸류체인)을 통합하겠다"면서"2020년에는 국내 천연가스 10년분 소비량인 3억3000만t(석유환산 28억배럴)의 에너지자원을 확보해 세계 에너지 기업 3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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