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부채 연착륙 위해선 집값 먼저 안정돼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은 29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문제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주택가격 안정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 보고서에서 "주택가격 안정 등을 통해 가계의 가장 주된 차입경로인 주택관련 대출수요를 꾸준히 억제하는 가운데 저소득층 과다채무가구에 대한 미시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과다채무자라 해도 채무상환능력 측면에서 소득계층별로 뚜렷한 차이가 있기 때문.
예를 들어 중상위계층 과다채무자의 경우 사업용·은행 저금리 차입비중이 높은 반면, 저소득층 과다채무자는 생계형·비은행 고금리 차입비중이 높다. 자산처분을 통한 부채상환능력도 열위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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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은은 과다한 가계부채로 인해 금융기관이 대규모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과다채무가구라 하더라도 은행 등 금융기관 부동산담보대출의 평균적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중위값 기준)은 40% 이하의 낮은 수준"이라며 "과다채무가구에 대한 대출로 금융기관이 대규모 손실을 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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