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저축銀 9곳, 대규모 적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2010년 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경영실적을 공시한 자산 규모 1조원 이상 저축은행 15곳 가운데 9곳이 당기순손실을 냈다.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은 12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저축은행 가운데 적자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국(-1254억원), 서울(-1142억원), 진흥(-921억원), 현대스위스(-618억원), 경기(-535억원), 더블유(-394억원), 부산솔로몬(-372억원), 현대스위스2(-261억원) 등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1조원 이상 저축은행 가운데 한신(2711억원), 푸른(255억원), 한국투자(132억원), 모아(80억원), 동부(52억원), HK(20억원) 등 6개 저축은행만이 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1조원 미만 저축은행 중에서는 민국ㆍ삼보ㆍ영남ㆍ구미ㆍ금화ㆍ인천ㆍ스마트ㆍ세종ㆍ골든브릿지ㆍ현대스위스3저축은행 등이 당기순손실을 냈다.
저축은행들의 실적악화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편중된 여신 포트폴리오로 자산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대손충당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A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으로 적자 폭이 늘어난 것"이라며 "향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 한 관계자는 "정부가 부실 PF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불확실한데다 저축은행들의 자본 확충력도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출채권처분손실, PF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자산관리공사 매각 PF채권 관련 충당부채 전입 등은 저축은행의 지속적인 악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까지 총 91개 저축은행 가운데 69개 저축은행이 경영실적을 공시했으며, 나머지 저축은행들도 오는 30일까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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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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