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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15개월만에 부산 방문..'부산 民心'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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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부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1년3개월여만에 지역경제 점검 및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2008년 세차례나 부산을 찾았지만, 이후 지난해 6월18일 6·25전쟁 60주년을 앞두고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게 마지막 부산행이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부산항만공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정치·언론·여성계 지역 인사 1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청와대에서 백용호 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북항 재개발과 부산외곽순환도로 정비, 영화산업 진흥과 같은 지역 숙원사업에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이 대통령은 여느 때와 달리 부산에 오후 늦게까지 머물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원래 다른 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를 미루고 일정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후문이다.
이 대통령이 갑작스레 부산행을 결심한 것은 최근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동남권 신공항 건설 좌절 등으로 민심이 크게 나빠진 상황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심판론'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당장 다음달 26일에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가 열린다.

부산 출신의 청와대 관계자는 "부산에서 한나라당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매우 곤혹스럽다"며 "이번 부산 방문을 통해 현장의 여론을 듣고 앞으로 관계부처와 수석실별로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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