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 해스텐스

▲ 해스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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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하는 장소, 침실은 지극히 폐쇄된 공간이다. 드러낼 수 없는 공간, 그래서 과시를 하는 소비 성향과 동떨어져 있다. 그러니 침실은 오로지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은밀한 공간이다. 바꿔 말하면, 가장 돈을 쓰지 않게 되는 공간이지만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더 많이 투자하게 되는 공간인 셈이다.


수면의 중요성을 간파한 이들은 침실에 투자한다. 좋은 잠자리가 생활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꿰고 있기 때문이다. 좋다고 소문난 매트리스는 40~50대 경제력 있는 사업가들이 즐겨 찾는다. 가격은 수백에서 수천 단위까지 치솟지만 개의치 않는다. 애초에 라이프스타일과 수면의 중요도를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급 매트리스 브랜드로 알려진 ‘해스텐스(Hastens)’와 ‘덕시아나(Duxiana)’의 경우 고가에 걸맞게 수면 체험실을 따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장기간 체류하며 길게는 3시간 이상 수면을 체험한다. 그렇게 최소 서너 번 방문하며 신중을 기해 구매한다. 그리고 사용해본 뒤, 주변에 권유한다. 강조해도 아직은 낯선 것이 수면에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고급 매트리스 시장은 확연히 성장하는 추세다.



#해스텐스
1852년부터 시작된 브랜드 해스텐스는 처음엔 고급 안장 제작 기업으로 출발했다. 당시에는 안장 제작자가 침대 매트리스도 함께 만들었기 때문이다. 모든 침대에 천연 양모, 순면, 아마, 호올스헤어(Horsehair, 수분을 제외한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 작은 통풍 시스템으로 작동한다)와 같은 최상의 천연 소재만을 충전 재료로 사용하는 유일무이한 매트리스를 생산하고 있다. 전 공정을 수작업하는 관계로 제품을 서너 달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브랜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탑 매트리스의 경우, 손 바느질로 작업하는 관계로 그것만 한 달이 소요된다고 한다.

해스텐스는 1952년 구스타프 6세 아돌프 시절, 왕실 납품업체로 선정되었다. 알려진대로 왕실 납품 업체로 선정 되는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 회사의 회장이 바뀌거나, 10년이라는 기간이 지나면 다시 선정 절차를 거칠 정도다.

무엇보다 헤스텐스는 장인 정신과 전통을 가진 브랜드다. 본사 장인들은 회사 설립 시와 마찬가지로 숙련된 기술과 정신을 최대 덕목으로 삼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존경 받을만한 제품만을 만들려는 철학을 가지고 5대를 이어 내려오고 있다. 이러한 해스텐스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해스텐스의 호올스헤어

▲ 해스텐스의 호올스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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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스텐스에는 각 제품마다 이름이 새겨진다

▲ 해스텐스에는 각 제품마다 이름이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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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부분을 지탱하는 원기둥이 내장된 베개, 아나토믹

▲ 목 부분을 지탱하는 원기둥이 내장된 베개, 아나토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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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시아나
80여 년간 동안 가장 편안한 침대만을 연구한 스웨덴 브랜드다. 유럽 최고의 철강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 독보적이다. 사용하는 2인치 가량의 스프링은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블레이즈 파스칼의 이름에서 따온 ‘파스칼’이라 하는데, 스웨덴 자동차나 트럭 의자, 기차에도 사용되고 있다. 특정 인체 모양과 형태에 맞추어 반응하는 스프링이 능동적이다. 어깨와 엉덩이가 매트리스 안으로 푹 파고 들어갈 정도로 유연하면서도 허리를 지지해주는 탄력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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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뒤집을 필요 없는 매트리스로 평생을 사용해도 유지, 보유력을 잃지 않는다. 20년을 보증하며 스웨덴에서는 세대를 대물림하며 사용할 정도로 튼튼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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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시아나는 알려진대로 두바이 버즈 알 아랍과 같은 7성급 호텔에 들어간다. 그만큼 제품의 우수성과 고급스러움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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