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 제품 가격이 5주째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국가의 신용등급 하락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세계 경기 위축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국내 기름값은 4주째 상승중이다.
이 같은 상반된 가격 흐름의 원인에 대해 정유사들은 최근 환율 상승을 지적하고 있다. 이달초 108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200원대까지 오른 상황이다.
주유소 공급가격은 2주전 국제 제품 가격에 환율을 더해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환율 인상이 없으면 이르면 내주부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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