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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 전철은 '스크린도어' 기차는 '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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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광역철도 역사에도 스크린도어를 더 설치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과 대전의 도시철도에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스크린도어를 100% 설치한 반면, 광역철도는 10곳 중 2곳만 겨우 설치됐다는 지적이다.

27일 국회 국토해양위 박기춘 의원(민주당, 남양주 을)에 따르면 코레일 광역철도 역사의 스크린도어 추진현황은 총 200개 역 중 37개역 18.5%만이 완료된 상태다.
이는 2005년 제정된 '철도시설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스크린도어가 아닌, 안전보호대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코레일은 국가 예산으로 신설역 건설시 스크린도어 설치비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안전보호대(난간) 설치비만 반영하고 있다.

또 국토부도 내년 예산안 중 200억원 요청한 상태다. 이는 지상역 설치비 16억원으로 계산하면 12개역 정도만 설치 가능한 예산이다. 매년 12개를 설치한다고 해도 미설치 163개를 모두 설치하려면 13년(2024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반면 도시철도는 2006년 이후 신설역 94개는 스크린도어 설치비가 건설비에 포함돼 국비 60%, 지자체 40%의 매칭사업으로 진행된다. 이에 2005년 이전 개통역 285개는 지자체 예산으로 설치했으며 미설치된 149개역은 국토부에서 국비지원을 통해 국비 60%, 지자체 40%의 매칭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스크린도어 설치는 국민의 생명와 직결되는 사람중심, 안전중심 교통정책의 척도가 되는 사업"이라며 "적극 설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광역철도는 매년 평균 71명의 교통사상사고자와 평균 28명의 안전사상사고자가 발생했다. 서울 도시철도는 교통사상사고자가 2007년 59명에서 매년 감소해 2010년에는 중상이 1명뿐이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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