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27일 '2012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하게 털어내고 군살을 빼야 한다"며 "이번 예산은 근육질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2013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한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이 일자리 예산안이라고 설명하면서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일자리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땀 흘려 일하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며 "복지 수혜자도 일을 통해 가난에서 벗어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복지논쟁과 관련해 "담세력과 복지수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복지를 늘려야 한다"고 반복해서 말하면서 "그러자면 지금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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