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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00대 부자'에 포함된 헤지펀드 매니저 '톱 5'-조지소로스 美 7위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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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가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에서 올해 처음 '톱10' 안에 진입했다(사진=블룸버그뉴스).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가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에서 올해 처음 '톱10' 안에 진입했다(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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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발표하는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에 올해 처음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81)가 '톱10' 안에 진입해 화제다. 포브스는 이번 리스트에서 7위에 오른 소로스의 순재산을 220억 달러(약 26조700억 원)로 산정했다.

그는 지난 7월 자신이 운용하는 헤지펀드인 퀀텀펀드에서 굴리던 255억 달러 가운데 약 10억 달러를 올해 말까지 외부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고 헤지펀드 사업을 그만두겠다고 밝혀 월스트리트 전체가 놀란 바 있다.
이렇게 공언한 소로스는 올해 봄 자산을 현금화해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 속에서도 자산 가치를 지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소로스의 재산이 지난해 78억 달러에서 올해 220억 달러로 껑충 뛴 것이다. 지난해 소로스의 순위는 14위였다.

소로스가 자신과 가족의 돈만 굴리겠다고 선언한 것은 금융규제개혁법인 '도드 프랭크 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보다 앞서 지난해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업계 은퇴를 선언했다. 요동치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만족할만한 수익을 안겨주지 못했다는 게 은퇴 이유다.
가장 최근에는 브루스 코브너가 은퇴를 선언했다. 코브너는 업계에서 발을 빼지만 그가 이끄는 헤지펀드 '캑스턴 어소시에이츠'는 시장에 계속 남게 된다. 캑스턴은 현재 앤드루 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운영하고 있다.

이들과 달리 타이거 매니지먼트의 줄리안 로버트슨은 10년만에 처음으로 펀드를 외부 투자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올해 리스트에 랭크된 헤지펀드 매니저는 모두 27명이다. 이들의 순재산을 합하면 1120억 달러에 이른다. 이들의 평균 재산이 41억 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평균 연령 56세인 27명의 헤지펀드 매니저 모두 자수성가형 부자로 분류되고 있다.

포브스는 이들 가운데 '톱 5'를 21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소개했다.

◆조지 소로스(81)=순재산 220억 달러. 전설적인 투자자 소로스는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에서 올해 처음 '톱10' 안에 진입했다. 그는 지난 7월 투자자들의 돈을 돌려주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 돈만 굴리겠다고 선언했다.

◆존 폴슨(55)=리스트에서 17위에 랭크된 폴슨의 재산은 155억 달러다. 그는 지난해 49억 달러를 챙겼다. 올해 폴슨의 주력 펀드는 가치가 30% 줄었지만 폴슨이 거의 모든 돈을 쏟아 부은 금 펀드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제임스 사이먼스(73)=순재산 106억 달러로 리스트에서 30위를 차지한 사이먼스는 2년 전 헤지펀드 업계에서 손뗐다. 그러나 자신이 이끌던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리지스의 지분은 여전히 갖고 있다. 르네상스는 지난해 수익률 30%를 기록했다.

◆스티브 코언(55)=순재산 83억 달러로 35위에 올랐다. 짭짤한 수익률 덕에 올해 재산이 지난해보다 10억 달러 증가했다. 펀드 수수료도 짭짤하다. 그가 이끄는 SAC 캐피털 아드바이저스는 자산에 대해 3%, 수익에 대해 35%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레이 달리오(62)=순재산 65억 달러로 44위. 그가 이끄는 헤지펀드는 운용자산이 110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4년 사이 수익률은 20%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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