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연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카드 50여년만에 꺼내(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색다른 카드를 꺼냈다.

단기 채권을 파는 대신 장기 채권을 사들여 장기 금리를 내리는 효과를 노린 또 다른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에서는 존 F. 케네디 정부 때인 1960년대 초 시행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궁극적으로 장기 금리 하락에 따른 기업 투자 및 가계 소비 촉진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FRB의 계산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를 더 후퇴시킬 수 있다며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는 세력이 맞서고 있어 향후 경기 부양의 효과에 대해서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21일(현지시간) FRB는 이틀에 걸쳐 진행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골자로 한 경기 부양책을 확정 발표했다.
FRB는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4000억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매도하는 대신 장기 국채를 매입키로 했다. 통화 공급량은 그대로 둔 채 장단기 국채 크로스 매매로 장기 금리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현재 FRB가 보유하고 있는 국채 총 1조5600억달러 가운데 19%는 만기가 2년 미만의 채권이고 35%는 2년부터 5년까지, 36%는 5~10년, 10%는 10~30년 채권이다.

현재와 미래 경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FRB는 성명서에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됨에 따라 지난 2008년 12월부터 지속한 0~0.25%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는) 심각한 하강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경기 추가 부양책 정책 결정에 피셔, 코커라코타, 플로서 등 3명의 위원이 반대 의사를 표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시, 불법주차 단속 '바너클' 도입하나?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