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다]토요타·렉서스, 녹색 혁명을 꿈꾼다
브랜드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망설임 없는 대담한 시도, 전통과 최첨단의 과감한 조화를 통해 수입차 브랜드가 역사에 획을 그을 만한 명차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단순히 타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보고 즐기는 맛'을 내는 자동차가 매일 쏟아진다.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셈이다. 더 이상 고철 덩어리만이 아니다. 자동차에 최첨단 기술력이 더 해지면서 과학이 됐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신형 엔진이 탑재된 모델부터 엔진 고성능을 부추기는 자동변속기, 차체 중량을 줄이기 위한 경량화 기술, 그리고 각종 최첨단 편의 사양 등 너도나도 신 개념의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휘발유 값이 리터(ℓ)당 2000원을 훌쩍 넘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친환경은 글로벌 대세로 떠올랐다. 일찍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들었던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해 줄줄이 그린 카 양산 대열에 합류하는 추세다. 국내에 진출한 BMW, 아우디, 토요타, 닛산 등 수입차 브랜드가 전략적으로 내세우는 차종을 통해 그들만의 놀라운 신기술을 알아본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존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의 최강자는 토요타다. 토요타자동차는 이미 1977년 동경모터쇼에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이래 1997년 첫 양산 모델인 1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이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후륜구동 세단, 해치백, 상용차 등 다양한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누적 하이브리드 모델 누적 판매만 300만대를 돌파했다. 토요타는 35년 이상 축적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6개의 신규 모델과 기존 4개의 풀모델 체인지까지 총 10개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토요타 자동차는 프리우스,캠리 하이브리드 등 토요타 브랜드의 2종, 플래그십인 LS600hL, 중형 스포츠 세단 GS460h,프리미엄 크로스오버 RX450, 컴팩트 모델 CT200h 등 렉서스 브랜드의 4종 등 대중 브랜드에서 럭셔리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총 6개 차종 9개 트림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이는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최대다.
최근 토요타 자동차는 '프리우스 피플' 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콘셉트를 소개했다. 또한 지난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는 '프리우스'를 중심으로 총 200대의 대회 진행 차량을 후원하고 메인스타디움 내 홍보관을 설치해 지역 사회에 프리우스로 대표되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기술을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에 거행되는 17회 대종상에도 행사 의전 차량으로 프리우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토요타 브랜드 관계자는 "프리우스의 경우 국내 판매 모델 중 최고의 연비(29.2km/ℓ) 뿐만 아니라 날렵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조작 편의성, 안전성을 두루 갖춰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부터 경제성을 중시하는 40대 이상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주목할 것은 실제 1.8ℓ 엔진임에도 전기모터와 결합한 체감 동력성능은 2.4ℓ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토요타 브랜드가 대중적 이미지에 맞는 비교적 낮은 배기량에 적절한 모터 성능을 조합, 경제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출력에도 부족함을 못 느끼도록 했다면,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비교적 고배기량 엔진에 고출력 모터 및 배터리를 적용해 친환경 성능 및 동력성능 모두를 극대화 하면서 동시에 운전의 즐거움 및 최고의 정숙성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세단을 지향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