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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고속道 톨게이트 종사자 절반 '성희롱'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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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고속도로 톨게이트 종사자 절반 가량이 성희롱 경험을 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의원(한나라당, 울산 남구 을)이 통행료 수납업무 용역 외주업체 316개사 근무자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8%(846명)가 성희롱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신체 접촉이 49%(626명)로 가장 많았다. 신체부위 노출행위가 27%(343명), 명함을 통해 추후 연락하는 행위가 15%(198명), 신체비하 발언도 9%(113명) 순이었다.

최근 3개월 동안 성희롱을 당했거나 목격한 횟수로는 2회 이상이 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회 이상도 17%를 차지해 성희롱이 매우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처방식은 그냥 참고 넘기는 경우가 361명(42%)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볍게 상황을 넘기는 경우도 240명(28%)이어서 성희롱에 대한 대응이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희롱 가해자의 연령대는 40-50대가 9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60대 이상도 38명(4%)으로 조사됐다.

한편 톨게이트 요금소 근무 중 가장 힘든 사항은 고객이 무시하는 행동 또는 언행이 72%로 가장 높았다. 특수한 근무여건 19%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성희롱 방지를 위한 112 자동신고, 차적조회 후 경고조치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근무자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과 대처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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