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내릴까
지난달 13개 손보사 손해율 75.7%로 낮아져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자동차보험료(이하 자보)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잠시 상승세를 탔던 자보 손해율이 지난달 다시 하락하는 등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들어 자보 손해율이 안정적인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13개 손보사의 자보 평균 손해율은 75.7%(한국 회계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81.6%보다 무려 5.9%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또 집중호우로 인해 77.6%까지 치솟았던 지난 7월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70.3%로 가장 낮았고, 롯데손해보험(75.0%), 현대해상(76.5%), 동부화재(77.0%), LIG손해보험(77.7%), 한화손해보험(78.5%), 흥국화재(79.6%)등의 순이었다.
온라인 보험사인 다이렉트사의 경우 에르고 다음다이렉트(76.1%), 하이카다이렉트(78.6%), 더케이손해보험(80.4%), AXA손해보험(82.7%)의 손해율을 나타냈다.
자보 손해율은 지난해 12월 90.4%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1월 83.5%, 2월 74.2%, 3월 72.4%, 4월 72.7%, 5월 74.1%, 6월 73.3%, 7월 77.6%로 안정됐다. 올 회계연도인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평균 손해율은 74.68%로 전년 같은 기간 77.4%보다 2.72%포인트 낮다.
이처럼 자보 손해율이 안정권에서 움직이자 자보 보험료를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에 따른 대규모 침수차량 피해액 상당부분을 해외 재보험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손보사의 자보 인하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재보험금 환입 등을 감안하면 지난 7월 실제 손해율은 73%∼74% 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평균 자보 손해율은 70.06%로 이미 손익분기점(70∼71%) 이하로 떨어졌다.
자보 보험료는 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만큼 국민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손보사들이 보험료 정책을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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