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장병들에게 보급되는 기능성 전투화을 결정하기 위해 시제품을 일부장병들에 먼저 착용평가 하기로 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한달간 전투화를 착용할 장병들은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특전사 천리행군 부대, GOP 경계부대 등의 장병 120명이다. 이들이 소비자 입장에서 체험하고 제출한 결과가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함께 선정 2차과정에 반영된다. 평가 항목은 야전 적합성ㆍ착용감ㆍ편의성ㆍ만족도 등이다.
국방부는 6월 기능성 전투화 조달을 공고했고 8월 업체 생산능력과 기술능력에 관한 1차 평가를 거쳤다. 6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1차 평가에서 5개 업체가 탈락,1개업체의 한개 종류만 착용 평가를 받는다.
올해 전방 전투부대 및 서북도서 부대에 우선 지급되고 내년 전반기까지 연차적으로 전군에 확대 보급된다. 국방부는 174억 원을 들여 기능성 전투화 20만 족을 조달할 계획이다. 국방부가 지난해 11개 기업에서 납품받은 전투화 중 5개 회사 제품 5천201켤레에서 뒷굽이 떨어져 나가는 등 불량이 발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 전투화의 문제를 분석해 품질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입찰 방식도 일부 군납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한입찰에서 공개입찰로 바꿔 대형 신발업체의 참여가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기능성 전투화는 기존 전투화보다 130g 정도 가볍고 고어텍스 내피 원단을 사용해 땀 배출 능력을 높였다. 통기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해 쾌적성을 강화하고 미군 전투화처럼 겨울철 빙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작된다.
양낙규 기자 if@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 유전자 있으면 반드시 치매걸린다"…해외 연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