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부회장 외에 정만원 부회장, 최상훈, 김용흠, 유용종 사장 등 그룹 부회장단과 김영태 SK 사장, 신헌철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 1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옥수수, 과일, 통닭 등을 구입한 뒤 인근 복지시설인 성모자애보육원에 기부했다.
아울러 미소금융 이용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수혜자도 크게 늘어 8월 말 현재 지난해 전체 인원 1070명 보다 149명이 많은 1219명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SK미소금융재단은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이용 실적이 지난해 총액의 두 배가 넘는 24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단 측은 "지난해 7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상설 지점이 없는 전국 각지의 재래시장을 찾아 이동 상담 및 대출을 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대출 증대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3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재단 측은 연내 경북 울진군과 충남 서산시에 추가로 지점을 열어 지점망을 15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SK미소금융재단은 2009년 12월부터 매년 200억원의 SK 출연금을 재원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영세 사업자 등에게 최대 5000만원(연 4.5% 이율)까지 창업임차보증금,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는 앞으로도 미소금융 등을 통한 서민층 자활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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