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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탓에 美ETF 거래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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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보다 지수에 투자..인버스·레버리지 ETF 거래 급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달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2008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매매를 통해 개별 기업에 투자하기보다는 산업군이나 시장 전체의 방향성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평균 ETF 거래량은 22억4000만주를 기록했다. 이는 7월에 비해 83%나 늘어난 것이다.
극심한 변동성이 ETF 거래량 증가를 유발했다.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당한 직후였던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4.4% 이상의 등락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역사상 처음이었다.

전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종목간 차별화는 사라지고 전체 지수를 추종하는 거래가 활발해졌다.

팀 파이낸셜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데일리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자신이 어떤 종목을 보유해야 하는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빠져나와 ETF를 통해 헤지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버스 ETF와 레버리지 ETF 거래량이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인버스 ETF는 주가 하락시 수익이 나는 구조이며, 레버리지 ETF는 주가 변동성이 커질 때 스왑이나 옵션 등 파생상품을 이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상품이다.

금 관련 ETF도 인기를 누렸다. 경기 불안감 속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 금 선물 가격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 1917.90달러까지 치솟았다. 한때 SPDR 골드 트러스트는 SPDR S&P500 ETF를 넘어 순자산 기준 최대 ETF에 등극하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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