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하면 하루 6억~17억원 손해..너무 늦으면 비난 받을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5,8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2.32% 거래량 1,222,542 전일가 103,4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차호범 SKT CPO "개인정보보호 서비스기획 단계부터 시작해야" SKT, 인증 솔루션 '패스키' GS 인증 1등급 획득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9,3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00% 거래량 618,052 전일가 59,9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KT "올해 조정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 목표" KT "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AX 플랫폼 컴퍼니 도약" 에 이어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5,490 전일대비 240 등락률 -1.53% 거래량 1,249,170 전일가 15,73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익시오' SaaS형 말레이시아 수출…"글로벌 시장 확대" 보이스피싱 막고 차량 제어·문제 풀이까지…열일하는 K-AI 모델 LGU+, 홈 개통·AS 비대면 처리 월 6만 건 돌파 가 1일 기본료 1000원 인하와 매월 무료 문자 50건 제공하기로 하면서 통신 3사의 요금 인하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통신3사 모두 막판까지 고민해 온 기본료 인하의 경우 각 사마다 시기가 다른데 이는 시기를 하루만 늦게 해도 최소 3억-8억원 정도의 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오는 11월부터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기본료 1천원을 인하하고 무료문자 50건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 모두 기본료 인하를 단행하는 대략적인 시기만 밝혔을 뿐 정확한 날짜는 확정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SKT는 9월, KT는 10월, LG유플러스는 11월에 요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통 3사 관계자들은 "약속한 달 중 요금인하를 시행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못 정했다"면서 "결정되는 대로 정확한 날짜를 고지하고 기본료 인하와 무료문자 제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가 요금인하 시기는 결정했지만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기본료 1000원과 무료문자 50건으로 인한 매출 타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통 3사에 따르면 7월말 이통 3사의 가입자 수는 SKT 2632만명, KT 1625만명, LG유플러스 921만명이다.


기본료를 1000원 내릴 경우 SKT는 매월 263억원, KT는 162억원, LG유플러스는 92억원의 매출이 줄어든다. 무료문자 50건(월 1000원)을 고려할 경우 요금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는 SKT 526억원, KT 324억원, LG유플러스 184억원에 달한다.


때문에 LG유플러스보다 2개월 먼저 요금인하를 단행하는 SKT는 1052억원의 매출을 상대적으로 손해보게 된다. 1개월 먼저 요금인하를 시작하는 KT는 324억원의 매출 타격을 입게 된다.


먼저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보니 선뜻 요금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이통 3사의 요금 구조는 일할 계산이다.


즉, 1일부터 요금인하를 단행할 경우 첫달에는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해야 하지만 15일부터 요금인하에 나설 경우 첫달 요금인하폭은 500원에 불과하다. 무료문자 50건도 15일부터 요금인하를 시작한다면 25건만 제공된다.


SKT는 하루만 늦게 요금인하를 시작해도 17억5000만원의 매출을 보전할 수 있다. KT의 매출 보전액은 하루 10억8000만원, LG유플러스는 6억1000만원에 달한다.


만약 SKT가 9월 1일부터 요금 인하를 했는데 LG유플러스가 11월 31일에 인하를 할 경우 SKT는 실상 3개월 먼저 요금인하를 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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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쉽게 요금인하 날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요금인하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이통 3사가 이제는 요금인하 시기를 놓고 언제 할지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본료 1000원 인하와 무료문자 50건 제공에 나서다 보니 하루에 최소 6억∼17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증발한다"면서 "이통 3사가 서로 요금 인하 시기를 놓고 눈치 보기를 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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