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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대동맥판막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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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판막 대치술 라이브 시술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내 최초로 그물망 시술로 대동맥판막 협착 치료에 성공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관련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과 심장혈관연구재단은 다음달 3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제1회 대동맥판막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AVI Summit 2011)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심장 관련 의료진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카테터를 통한 대통맥판막 대치술(TAVI)의 세계적 대가인 프랑스 찰스니콜병원의 알랭 크리비에 교수와 박승정 교수팀이 각각 라이브 시술을 선보인다.

알랭 크리비에 교수는 지난 1986년 수술을 거부한 72세 환자에게 대동맥판막 풍선 성형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이 방법은 개흉술 보다 간단하고 증상의 호전은 보였지만 판막의 재협착률이 높게 보고되자, 2002년 세계 최초로 카테터를 통한 대동맥판막 대치술을 성공시켰다.
박승정 심장병원장과 김영학 교수팀은 지난해 4월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3명을 수술하지 않고, 국내 최초로 카테터를 통해 인공 판막을 삽입해 치료에 성공했다.

박승정 심장병원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카테터를 통한 대동맥판막 대치술이 성공적인 치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첫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초적인 지식과 술기의 보급뿐만 아니라 아시아인들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를 개발하는 학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테터를 통한 대동맥판막 대치술은 가슴을 절개하고 인공판막으로 치환하는 기존 수술과는 달리 대퇴부에 있는 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도달하게 한다. 이 후 좁아져 있는 판막 사이에 풍선을 위치시키고 부풀린 다음 그물망을 대동맥판막에 고정시킨다. 최근 유럽의 다기관 연구결과 시술 성공률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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