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여자 농구가 숙적 일본의 홈텃세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일본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서 열린 201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1부 풀리그 3차전에서 홈팀 일본을 66-59로 제쳤다. 무려 17점차의 열세를 뒤집은 통쾌한 역전승이었다.
이로써 중국과 인도, 일본을 연파하며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앞으로 약체 레바논과 대만의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전승으로 조 1위를 굳혔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겐 2012 런던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초반에는 일본에 주도권을 뺏겼다. 여기에 일본의 홈 어드밴티지를 의심케 하는 심판의 애매한 판정까지 겹쳐 좀처럼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한국의 매서운 반격을 시작하며 3쿼터 34-44에서 신정자와 김단비가 연속으로 점수를 쓸어담아 40-44로 점수 차를 한 자리로 줄였다.
한국은 경기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 54-57에서 김단비와 김연주가 연속으로 3점포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고 신정자가 골밑 돌파 후 레이업에 성공해 62-57로 달아났다. 일본은 반칙 작전을 걸어봤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일이면 금요일 말하는거죠?"…문해력 논란 커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