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D는 내줄 수없다".. 박카스 유통이원화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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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카스D의 슈퍼판매를 놓고 고심하던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5,2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55% 거래량 19,356 전일가 9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듀오버스터 민트볼', 출시 1년 만에 100만개 판매 돌파 동아제약, 어린이 구강건강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동아제약, '얼박사 제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캔 돌파 이 결국 '유통이원화'라는 전략을 선택했다. 슈퍼용 박카스를 따로 유통시킴으로써 기존 박카스는 여전히 "약국에서만 판다"는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17일 동아제약은 2005년 생산이 중단됐던 '박카스F(사진)'를 슈퍼마켓 등 유통채널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6일 박카스F를 의약외품으로 제조품목신고를 신청했고 현재 허가 대기 중이다.

동아제약이 슈퍼로 공급하려는 박카스F는 2005년 당시의 박카스F와는 전혀 다른 '신제품'이다. 일단 용량을 100ml에서 120ml로 늘였다. 소비자들이 약국용 박카스D와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맛도 달라진다. 예전 박카스F나 현재 박카스D에는 없는 성분을 넣어 '청량감'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장 디자인 역시 과거 박카스F 것을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 디자인하기로 했다.

용량이 20ml 늘어난 만큼 가격은 약국용 박카스D보다 조금 비싸게 책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대형마트, 편의점 채널 등과 직접 계약을 체결해 박카스F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부 도매상을 통해 박카스D가 마트 등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동아제약 관계자는 "공식 유통정책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박카스D는 약국이 아닌 곳에서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유통이원화 정책은 슈퍼판매로 인해 약국용 박카스D 가격까지 하락할까 우려한 데서 출발했다. 대형마트 등 유통 강자가 박카스 가격을 하락시키고 이것이 다시 약국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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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용 박카스F의 가격을 처음부터 높게 책정함으로써 향후 가격하락에 대비하고, 박카스D는 '전혀 다른 제품'임을 강조해 가격변동에서 보호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성분과 디자인 변경 작업은 거의 끝마친 상태라 제조허가가 떨어지면 바로 생산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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