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노사, 사상 최초 임금교섭 무쟁의 타결
S&T대우 이어 두 번째, 주력계열사 노사관계 안정 궤도 진입
최평규 회장 ‘365일 현장경영’ 결실


최종성 S&T중공업 경영혁신본부장(오른쪽)과 이동수 노조 지회장이 지난 9일 임금교섭에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최종성 S&T중공업 경영혁신본부장(오른쪽)과 이동수 노조 지회장이 지난 9일 임금교섭에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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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 때 조합원이 회장에게 폭력을 가하는 등 노사 갈등이 첨예했던 S&T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잇따라 무분규·무쟁의 임금교섭 타결에 성공했다.

SNT다이내믹스 SNT다이내믹스 close 증권정보 003570 KOSPI 현재가 49,45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2.47% 거래량 37,917 전일가 50,700 2026.05.14 12:16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달라졌다'…반도체 버리고 코스피·코스닥서 비중 늘린 종목은 K2전차, 올해부터 국산 심장 장착한다[양낙규의 Defence Club] 정공법 택한 IMM PE…3400억 규모 한샘 자사주 전량 소각 노사는 사상 최초로 임금교섭을 무쟁의로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T중공업 노사는 여름휴가를 하루 앞둔 지난 7월 29일 열린 본교섭에서 ▲기본급(호봉인상분 포함) 8만원 인상 ▲경영성과급 400만원 지급 ▲무쟁의 타결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지회는 여름휴가가 끝난 지난 9일 오후 열린 조합원총회에서 67.4%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S&T중공업이 여름 휴가전 무쟁의 타결을 이룬 것은 지난 2003년 S&T그룹으로 인수된 뒤 9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계열사인 SNT모티브 SNT모티브 close 증권정보 064960 KOSPI 현재가 32,3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2.56% 거래량 78,545 전일가 33,150 2026.05.14 12:16 기준 관련기사 40여년 만에 싹 바뀐다…654억 원 들여 육군 특수부대 소총 전면 교체 [클릭 e종목]"SNT모티브, 성장 모멘텀에 배당으로 투자 매력도 부각…목표가↑" [클릭 e종목]"SNT모티브, 미국 투자 부각" 도 회사 설립 30년 만에 여름휴가 전 무분규로 타결했다.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과 대우정밀(현 S&T대우)은 과거 강성노조의 대명사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졌던 사업장이었다. 특히 통일중공업은 1970~1980년대 마산·창원 노조 연합회의 핵심 사업장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공권력이 투입되는 등 만성 노사분규 사업장으로 낙인 찍혀 왔다.


S&T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올해 임금교섭을 무쟁의, 무분규로 조기 타결한 것은 최고경영진의 철저한 현장경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평규 회장은 인수·합병(M&A) 후 사원들과 똑같은 작업복 차림으로 365일 현장에서 소통 리더십을 펼쳐왔는데, 올 들어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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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올 연초부터 전체 조합원까지 참여해 전사적으로 추진된 ‘2011 소통 대장정’ 등을 통해 소통과 신뢰의 노사문화가 구축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과 고용안정을 확보해 나가는데 충분한 공감대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M&A 이후 사상 최초의 여름휴가 전 무쟁의 임금교섭 타결을 계기로 진정한 선진 노사상생의 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노사가 더욱 합심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010년대 일류 글로벌중공업 기업’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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