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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싱] 청소년 비만 '승마'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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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싱] 청소년 비만 '승마'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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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비만이 심각한 수준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0~19세 사이 어린이 및 청소년 비만율이 21.7%에 이른다. 특히 체질량지수 30kg/㎡를 넘는 고도비만 인구 15만~20만명 중 소아청소년이 25%를 차지하고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이 성인비만에 비해 해결이 어려운 것은 한창 성장하는 나이에 성인처럼 굶는 다이어트를 시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성장을 방해하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승마효과를 점검한 결과, 청소년기 승마 강습이 균형 잡힌 신체발달은 물론 비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마가 자세교정 및 균형감각, 유연성을 향상시켜 주고 칼로리 소모량이 높아 소아청소년기 비만 해결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한국마사회와 국제스포츠과학원이 최근 초·중등생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승마운동효과측정 및 적정 프로그램 설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승마운동을 한 학생들은 좌-우 어깨높이 차이가 0.81㎝ 감소해 신체밸런스가 좋아졌다.

또 승마를 꾸준히 한 청소년들은 체지방·근력·근지구력·유연성·순발력·민첩성·평형성이 골고루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 적응력·심리적 웰빙 지수·신체적 자기개념 등 심리·정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속보(시속 15㎞정도)로 승마를 45분간 할 경우 281㎉를 소모해 배드민턴과 같은 격렬한 운동과 맞먹는다. 구보(시속 25㎞)로 승마를 하면 314㎉를 소모해 테니스, 축구와 비슷한 칼로리를 소모한다. 유산소 운동으로 폐활량 증가 및 대사를 촉진시켜 주고, 관절에 무리없이 다리와 허리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어 청소년 비만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전정하 한국마사회 승마보급당담 차장은 "청소년기에 승마를 시작하면 강한 체력, 곧은 체형, 바른 정신을 갖게 된다"며 감성이 충만한 유소년 시기에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연과의 놀이 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한국마사회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승마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마사회가 추진 중인 '청소년 재활승마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올해 처음 비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다이어트 승마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비만아동 승마강습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경마공원 승마보급담당(02-509-268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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