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3일 산하기관으로부터 관행적인 접대를 받아온 지식경제부 공무원 12명에 대한 징계를 지난달 중순 지경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공무원들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으며, 복무관리관실은 이같은 진술을 확보해 지경부에 통보했다.
복무관리관실은 또 지경부 공무원들에 향응을 제공한 한국기계연구원 직원 10명과 방폐공단 직원 9명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했다.
또 방폐공단은 음식점과 룸싸롱을 같이 운영하는 업주와 짜고, 룸싸롱 이용료를 음식점에서 카드로 긁기도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를 받는 방식으로 산하기관으로부터 관행적으로 접대를 받을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관행적 비리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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