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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3B법칙 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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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고객위한 쿠킹·골프 등 키즈클래스 운영
-서울내 호텔들 뷰티케어·마사지 등 여심 잡기
-W호텔-웰컴펫 운영 애완견과 투숙가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광고계에는 '3B 법칙'이 있다. 아기(Baby)·미인(Beauty)·동물(Beast) 등 3가지를 내세운 광고는 성공한다는 것. 최근 특급 호텔들도 3B를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휴가를 맞은 젊은 여성, 휴가철 혼자 집을 봐야 하는 애완견까지 모두가 호텔 고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 내 호텔들은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어린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해 어린이 프로그램 '키즈 빌리지'를 오는 21일까지 운영한다. 오전에는 호텔 그린가든에서 프로골퍼와의 골프 수업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호텔 셰프와 3단 샌드위치 만들기 수업이 진행된다.

제주신라호텔 역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G.A.O(Guest Activity Organizer)'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호텔 내 수목과 꽃을 관찰하는 어린이 생태탐방과 동물 먹이주기 프로그램이 실시되며 키즈아일랜드에서는 마술 클래스와 쿠킹 클래스가 펼쳐진다.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릫리틀 호텔리어릮 패키지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호텔리어가 되어 '벨 서비스' '프런트 서비스' 등 객실 업무를 체험하도록 했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수료증도 제공된다.
서울 내 호텔들은 미(美)에 관심 있는 여심 잡기에 나섰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휴식과 뷰티 케어를 중심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플레이 시크 서머 패키지'를 진행한다. 호텔 내 발네오 테라피의 아로마 등마사지 1인 이용권와 고급 화장품 리엔케이 셀루미너스 4종 기프트 세트, 캐스키스턴 파우치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오직 여자만을 위한 '스파클링 서머 나이트 레이디즈' 패키지를 다음 달 5일까지 선보인다. 여름휴가를 맞아 최대 6명을 수용할 수 있는 42평의 넓은 그랜드 스위트에서 여자친구들끼리 한여름밤의 우아한 와인파티를 즐길 수 있다. 가격도 1인당 3만~4만원대로 부담 없다.

한편 W 서울 워커힐 호텔은 애완동물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웰컴펫'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투숙 예약 시 요청하면 애완견과 함께 묵을 수 있다. 또 애완동물 전용 침대와 애견용품, 애완견을 위한 식사까지 제공된다.

W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현재 특급 호텔 중에서는 유일하게 W 워커힐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최근 피서철에 애완견을 애완동물 전용 호텔에 맡기는 것보다 함께 투숙하려 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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