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오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투자 포인트로 ▲하반기에 방산부문 매출증가와 판대부문 증설효과로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 ▲전기동 가격이 톤당 9800달러를 웃도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 ▲미국내 생산법인인 PMX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증자가 완료돼 재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풍산의 영업실적은 전기동 가격의 방향성에 따라서 변동성이 크다"며 "5월 이후 주요 상품에 대한 투기 수요가 감소해 전기동 가격도 동반 하락하면서 재고평가 손실이 반영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2.8% 줄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실수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동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방산부문은 이월 물량이 하반기 매출 증가로 연결되고, 예산집행이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되면서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대비 5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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